‘차이나타운’ 김혜수 “고경표 연기 잘해...원래 악한 사람인 줄”

입력 2015-03-2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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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고경표의 악역 연기를 칭찬했다.

김혜수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서 “고경표가 연기를 정말 잘했다. 극 중 역할에 잘 맞아서 원래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고경표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 밑에서 자랐지만 결국 ‘엄마’를 위협하는 치도를 연기했다.

그는 “그동안의 친근한 이미지를 버리고 악랄한 역할을 맡았다. 치도는 엄마를 위협하고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야심을 가진 캐릭터다. 흐물흐물한 카리스마를 지닌 뱀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김혜수는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그리고 김고은이 세상이 버린 아이 ‘일영’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그리고 조복래가 출연했다. 한준희 감독의 연출 데뷔작 ‘차이나타운’은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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