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으로 전소한 듯” … 생존자 흔적 無

입력 2015-03-25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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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24일(한국시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이 사망한 가운데 구조대가 급파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맥으로 구조대가 파견됐다. 그러나 결국 추락한 저먼윙스의 여객기 잔해만 일대에 흩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사고 현장의 가장 근방, 작은 스키 리조트는 구조대, 수사대, 정부 관료들로 인산인해였다.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는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 알프스 산맥에서 발생했다.

여러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모여 500여명이 넘는 구조인력을 형성했다. 그러나 구조에 대한 기대가 좌절돼 유해 수습작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은 여러 대의 헬기가 사고 현장의 상공을 날아다니며 생존자의 흔적을 찾았지만 최소 2km 일대에 여객기 잔해만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안내한 현지 농부는 RTL라디오에 “비행기 잔해와 연기 밖에 없었다”며 “잔해도 별로 크지 않았다. 아마 여객기가 추락해 전소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둘러본 한 경찰관은 “육안으로 확인한 시신 일부는 캐리어 가방보다 작았다”고 말했다. 지역이 험난해 시신 수습에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25일 오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전 저먼윙스의 여객기는 모두 150명(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독일 여객기 추락'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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