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붕괴 사고 원인 ‘동바리’ 추정

입력 2015-03-26 11: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YTN캡처,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붕괴 사고 원인 ‘동바리’ 추정

용인 도로공사 붕괴사고로 1명 사망, 8명이 부상한 가운데 붕괴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로공사 현장에서 10여m 높이의 교각 레미콘 타설 중 상판이 붕괴돼 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도로공사 붕괴사고는 상판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세운 가설 부자재 ‘동바리’(지지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걸로 추정되고 있다.

동바리는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양쪽에 세우는 수직 기둥을 일컫는다. 도로 공사 현장에는 상판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 등의 구조물이 존재했다.

현장의 교각 타설은 지지대, 동바리를 양쪽에 세우고 철근을 조립해 상부에 올린 뒤 그 위에 레미콘을 쏟아 붓는다.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할 때는 거푸집에 부은 레미콘이 굳는 동안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동바리로 불리는 지지대의 설치가 필수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롯데건설 현장 관계자와 대피한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용인 도로공사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사는 동탄신도시 광역 교통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용인 도로공사 붕괴 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