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보이스피싱 사기당해 5000만 원 피해 ‘눈물’

입력 2015-03-26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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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이해인 눈물’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한밤의 TV연예’에서 이해인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해인은 인터넷을 하던 도중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창이 뜨자, 별다른 의심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당시 이해인이 10년간 모은 보증금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인은 “출금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고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이사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 해놓은 거였다”면서, “(피해 금액은) 5000만원이다.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해인은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느냐”라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해인은 “연기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가 작년 이맘때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간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 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을 꿈꿨는데 이제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 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한 많은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앞서 이해인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긴 글이라 사진으로 캡처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렸다.

‘이해인 눈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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