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장 지인들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 의도적 일리 없다” 반박

입력 2015-03-27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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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드레아스 루비츠 SNS.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기장 지인들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 의도적 일리 없다” 반박

부기장 안드레아아스 루비츠(28)가 독일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인들이 그럴 리 없다고 주장했다.

독일 서부 몬타바우르 읍의 마을 사람들은 그가 저먼윙스에 입사한 데 매우 신나했을 뿐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루비츠의 10대 시절, 그의 비행훈련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몬타바우르의 비행 클럽 회원들도 지난해 가을 그가 글라이더 라이슨스를 갱신하려 왔을 때 자신이 부기장으로 일자리를 얻은 데 무척 행복해 보였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 클럽의 오랜 회원으로 루비츠가 비행을 배울 때 이를 지켜보았던 페테르 뤼커는 “그가 저먼윙스에서 일하게 된 것을 행복해 했으며 매우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풍겼다”고 말했다.

이 클럽 회장 클라우스 라트케는 자신은 프랑스 마르세이유 검사들이 루비츠가 고의적으로 여객기를 하강시켜 프랑스 알프스 산에 추락시켰다고 결론을 내린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P통신에 “수사가 완결되기도 전에 어떻게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루비츠 부모들의 집에는 커튼이 드리운 채 4대의 경찰차가 밖에 주차하고 있었다. 26일 수사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푸른색의 가방들을 들고 나왔다. 수사관들은 루비츠가 거주했던 뒤셀도르프의 아파트도 수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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