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셋 뭉치면 두려울 게 없다…‘스물’ 독보적 흥행 1위

입력 2015-03-27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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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물 포스터

영화 ‘스물’이 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박스오피스 1위를 정주행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전날 11만4267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이틀째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28만3900명.

특히 ‘스물’은 3만3215명을 기록한 2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보다 3배 이상 높은 예매점유율과 압도적인 스코어로 독보적인 흥행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역대 3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비수기 극장를 뚫은 흥행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살’을 소재로 그 시절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그리고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물. 이병헌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한편, 전날 2위를 지켰던 ‘위플래쉬’는 3만2874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아 3위로 밀려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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