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AFA 여우주연상 수상…“국경·장소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5-03-27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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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가 아시안필름어워즈(AFA) 여우주연상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배두나는 25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베네시안 극장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영화 ‘도희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여우주연상을 놓고 '5일의 마중' 공리, '디어리스트' 조미,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 칼키 코출린, '카미 노 츠키' 미야자와 리에, '황금시대' 탕웨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자 탑배우들과 경합을 벌였다.

이에 배두나는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로 초청 된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배우로써 다양한 국경과 장소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두나는 수상에 앞서 신인상 시상을 하기도 했다. 그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소속사에서 공개한 사진 속 배두나는 트로피를 든 채 미소를 띄며 인형미모를 뽐내고 있다. 더불어 나카타니 미키와 그리고 왕지문과 함께한 모습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배두나는 영화 ‘도희야’를 통해 지난해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분)시상식에서 여주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제20회 춘사영화상에서도 여자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번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배우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두나가 열연한 ‘도희야’는 지방 소도시 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받은 영남(배두나 분)이 아빠와 할머니에게 학대받는 소녀 도희(김새론 분)를 도와주려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배두나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외딴 바닷가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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