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주심 윤광열-양병은 부심, FIFA U-20 월드컵 배정

입력 2015-03-27 16: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5 FIFA U-20 월드컵에 한국인심판 3명이 나선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배정을 노리고 있는 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양병은 부심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7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 U-20 월드컵 심판 명단에 포함됐다.

총 21명의 주심과 42명의 부심으로 구성된 이번 심판 진은 35개의 국가에서 골고루 배출됐다. 2015 U-20 월드컵은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뉴질랜드에서 개최된다.

21명의 주심들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심판은 세 명이다. 김종혁 주심은 일본의 사토 류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미르다시 파하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현재 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세 심판의 파견을 공식 요청한 상태이며, 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양병은 부심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부심, 양병은 부심은 ‘월드컵심판 퓨쳐 트리오’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심판 배정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후 협회 차원에서 월드컵 파견을 목적으로 적정 연령, 심판평가점수, 체력, 외국어 구사 등을 고려해 심판분과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2개조 트리오를 선발했다.

이 때 선발된 김종혁, 김상우 주심과 정해상, 윤광열, 최민병, 양병은 부심은 체력 단련비와 어학 개발비 등의 지원과 멘토들을 통한 심판기술향상에 필요한 지도를 받아왔다.

또한 협회는 이들에게 해외연수 기회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FIFA 및 AFC에 적극 홍보해 KFA 차원의 외교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U-20 월드컵에 김종혁 주심이 배정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한국인 심판이 나설 확률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