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현역 고려대→재수 서울대’…“휴학 후 무작정 재수 시작”

입력 2015-03-27 1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출처= JTBC ‘썰전’ 캡처

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현역 고려대→재수 서울대’…“휴학 후 무작정 재수 시작”

‘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웹툰‘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본명 변지민)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재수 경험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적핑크는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치른 200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 답안을 밀려 작성했다. 결국 사회탐구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고려대학교 미술대를 입학했다”고 밝혔다.

무적핑크는 집안사정 때문에 미술공부를 못했지만 공부에 재능이 있어 중학교 때 전교에서 2~5등, 반에서는 1등을 했다. 하지만 고1 말, 그녀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시 미술 영재학급 시험을 치르면서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한 것.

그러나 처음 치른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은 실수로 인해 평소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사회과목 답안을 주르르 밀려 쓴 것이다. 무적핑크는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 헛웃음이 나왔다. 인생 한 방이구나. 한방에 훅 가는구나”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적핑크는 고려대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즐겼지만 문득 권태를 느끼고 고려대를 휴학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해 가을 어느 날 무적핑크는 고등학교 은사를 찾아갔다. 그 때 마침 교무실 문에 ‘수능 접수는 가사실에서’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무작정 재수를 시작했다.

무적핑크는 “휴학을 했으니 독기가 필요했다. 실수로 받은 사회탐구 점수 탓에 다시 한 번 시험을 보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