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김소현·김유정, 종횡무진 활약…무서운 10대들

입력 2015-03-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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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여진구-김소현-김유정(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틴에이저 ‘빅3’의 활약이 갈수록 돋보인다.

고교생 연기자 여진구(18)와 김소현(16), 김유정(16)이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까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20대 청춘스타 못지않은 인기 속에 여러 장르 주인공으로서 책임을 거뜬히 소화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여진구는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주인공을 맡고 5월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1월 개봉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갈등하고 성정하는 20대 청년의 고민을 깊이 있게 표현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드라마 외에도 최근 영화 ‘독고’ 출연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다.

드라마나 영화에 치우치지 않고 두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도 이례적이다. 여진구가 주연해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서부전선’은 7~8월 여름 극장가 개봉을 추진 중이다.

김소현과 김유정의 활약도 빼놓기 어렵다. 2011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배출한 아역 스타에서 어느덧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찾는 여주인공으로 성장했다. 주연을 맡길만한 20대 초반 여배우의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서 김소현과 김유정은 제작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애 속에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소현은 4월27일 시작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5’의 주인공을 맡았다. 다양한 드라마에 참여해왔지만 고등학생이 된 올해 들어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학교 2015’ 뿐 아니라 현재 로맨스 장르의 영화 주연 제의를 받고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김소현 측은 또래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소현과 동갑인 김유정의 활약상도 비슷하다. 최근 스릴러 영화 ‘조이’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공백 없는 연기활동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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