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대륙 공략 나선다

입력 2015-03-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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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민영. 사진제공|문화창고

중국판 ‘가십걸’ 여주인공 발탁

연기자 박민영(사진)이 중국판 ‘가십걸’의 여주인공으로 본격적인 대륙 진출에 나선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에 이어 최근 출연한 KBS 2TV ‘힐러’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선을 모은 박민영은 중국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민영이 출연할 중국판 ‘가십걸’은 미국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중국 제작사가 공동제작하며, 원작의 프로듀서와 작가로 활약한 스테파니 세비지와 조시 슈워츠가 참여한다. 미국 원작이 뉴욕 맨하튼 상류층 10대들의 생활상을 담았다면 중국판 ‘가십걸’은 중국 ‘상위 1%’ 20대의 세계를 그린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며 미국 뉴욕에서도 로케이션한다. 대규모 제작발표회까지 예정하고 4월 말 촬영을 시작, 올해 말 방송한다. 중국에서 최근 신세대 드라마 감독으로 떠오른 리무거 감독이 연출한다.

29일 중국의 한 에이전시 관계자는 “‘가십걸’이 미국에서 시즌6까지 제작돼 인기를 끈 가운데 중국판 ‘가십걸’ 역시 시즌제를 염두하고 있어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면서 “최근 박민영이 중국어권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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