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부진 원인은 부상?… ‘사타구니 통증’ DL 가능성

입력 2015-04-02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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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큐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극도의 부진은 부상 때문이었을까?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수호신’ 출신 후지카와 큐지(35·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2015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후지카와가 사타구니 부위 부상으로 당분간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후지카와가 얼마 남지 않은 2015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다만 팔꿈치, 어깨 등 투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부위의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라도 4월 중 마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번 부상과 지난 1일 경기에서의 부진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는 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게 무너지며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당시 후지카와는 8회 구원 등판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계속해 안타를 맞는 등 1/3이닝 3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후지카와는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그 해 8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5의 성적을 남긴 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후지카와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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