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행복하지 않다" 36%… 분노조절장애 상담 대상자도 11%나 돼

입력 2015-04-0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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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행복 지수

우리나라 성인 "행복하지 않다" 36%… 분노조절장애 상담 대상자도 11%나 돼

‘우리나라 성인 행복’

우리나라 성인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우리나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며 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에 대해 3일 전했다.

이번 우리나라 성인 행복 지수 조사에서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나왔다.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였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 문제를 체험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비율은 각각 28%, 21%였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도 11%로 도출됐다.

일생 중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한 비율은 42%에 달했다.

상담받고 싶은 문제는 우울증이 44%로 가장 높았고 실제 치료를 받은 대상자 중 70%가 증상 호전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은 연령에 따라 증상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는 일상생활에 흥미 상실, 40대 수면장애·불면증과 이유 없이 우는 현상, 50대는 인지장애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 전체 응답자의 56%는 스스로 우울증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사진=우리나라 성인 행복 지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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