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대망의 메이저리그 2015시즌 개막전의 날이 밝은 가운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2015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루수 맷 카펜터와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테이블 세터로 앞세웠다.
이어 좌익수 맷 할리데이-유격수 조니 페랄타-1루수 맷 아담스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포수 야디어 몰리나는 6번 자리에서 클린업 트리오를 돕는다.
또한 하위 타선에는 2루수 퀄튼 웡-중견수 존 제이에 이어 9번이자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나선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시카고 컵스는 테이블 세터에 덱스터 파울러-우익수 호르헤 솔러가 나서며 중심 타선에는 1루수 앤서니 리조-유격수 스탈린 카스트로-좌익수 크리스 코플런이 자리했다.
하위 타선은 조금 특이하게 구성 돼 있다. 3루수 마이크 오트-포수 데이빗 로스-선발 투수 존 레스터-2루수 토미 라 스텔라가 나선다. 투수가 8번 타순에 들어선다.
선발 투수를 살펴보면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5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최정상급 선발 투수.
개인 통산 280경기(217선발)에 등판해 1541 2/3이닝을 던지며 119승 66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15승 이상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사이영상 수상 실적은 없지만 네 차례나 3위 안에 들며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세 차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앞서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와 6년간 1억 55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초대형 투수.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레스터는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한 정상급 왼손 투수.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오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정상급 왼손 투수임을 입증했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공식 개막전이자 지구 라이벌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플레이볼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