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브라더 3인방, 빵빵 터지는 ‘신세계’ 패러디 포스터

입력 2015-04-0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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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이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신세계’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물’ 배급사 NEW는 1일 만우절 복고 포스터에 이어 7일 ‘신세계’ 패러디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2013년 개봉한 청불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한국형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468만)의 포스터를 재치있게 패러디해 눈길을 끈다. ‘스물’의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완벽한 코믹 앙상블을 ‘신세계’의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세 남자의 다크한 모습에 대입한 것.

‘부끄럽지만 찬란했던 세 남자의 ‘스물’’, ‘너 나하고 소개팅 하나 같이 하자’, ‘이 알바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잖습니까?’, ‘내가 우리 브라더들이랑 노래방 한번 떠야 쓰겄는디’ 등 ‘신세계’의 명대사를 ‘스물’의 캐릭터에 맞게 재구성한 카피와 묘하게 닮은 배우들의 표정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10-20대를 주축으로 스무 살을 지나온 중년층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개봉 3주차에도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하며 건재한 흥행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영화다.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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