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검진’ SF 케인, ‘팔꿈치 굴근 염좌’… 수술 필요 없다

입력 2015-04-08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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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케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운드의 핵심인 맷 케인(31)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피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약 2주간 재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케인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7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케인은 굴근 염좌로 진단 받아 토미 존 서저리와 같은 큰 수술을 받지 않고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복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샌프란시스코 팀과 케인 본인에게 매우 좋지 않은 일이다. 케인의 존재는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케인의 공백에 대비해 마이너리그에서 크리스 헤스턴을 등판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일단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라이언 보겔송(40)이 나선다.

케인은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는 베테랑으로 지난해까지 281경기(280선발)에 등판해 1811 1/3이닝을 던지며 95승 9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인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70승 65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매 시즌 32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200이닝 투구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에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5경기에만 선발 등판하며 2승 7패 평균자책점 4.18에 머물렀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테랑 케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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