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홈런’… TEX 감독 극찬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 나와”

입력 2015-04-10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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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타격 감을 회복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3)의 2015시즌 마수걸이 홈런에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 역시 크게 만족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오클랜드 선발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즌 2번째 안타.

계속된 찬스에서 추신수는 4번 타자로 나선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3득점했다.

이어 추신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물오른 타격 감을 자랑하며 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역시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1사 1,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낸 것.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8-0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6회초와 8회초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3안타 경기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 감을 충분히 끌어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3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의 2~5번 타자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타선의 폭발과 선발 투수로 나선 닉 마르티네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10-1으로 대파했다.

경기 후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 타자들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나왔다"며 "우리는 타자들이 함께 했을 때 나올 시너지를 기대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배니스터 감독은 타자들이 각자 제 역할을 잘 해낸 것을 두고 시너지라고 표현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중심타선이 각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오클랜드 투수들을 폭격했다.

한편, 오클랜드 개막 원정 4연전에서 2-2패 균형을 맞춘 텍사스는 이제 11일 부터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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