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란 이름, 나를 더 성장시켜”

입력 2015-04-1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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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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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가 아들 티아고에 대해 언급했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축구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시간을 떠나 있었고 따라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메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무렵에도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하루빨리 지난 시즌을 잊어버리고 언제나 축구를 즐길 수 있어 감사했던, 엄청나게 노력했던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려고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금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내가 골을 못하면 팀이 질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그와 정반대다. 바르셀로나에는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뿐만 아니라 훌륭한 공격수들이 정말 많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 사이에 낳은 아들 티아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는 “티아고가 태어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 어떤 일보다도 티아고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질 때도 있고 내가 잘 못할 때도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때까지 사나흘간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시는 “경기에서 지면 집으로 가 아들을 보면서 이겨낸다. 아직 내 안에 화가 남아 있지만 아들을 보면 모든 게 달라진다”면서 “아버지라는 이름은 나를 더 성장시킨다. 경기감을 잃지 않게도 해주고 삶에는 다른 중요한 일들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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