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김인권, 올누드 도전 왜?…눈물겨운 일범의 사연

입력 2015-04-14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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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영화 ‘약장수’를 통해 올 누드 연기에 도전했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

김인권은 아픈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 하루 네 시간씩 노래하고 춤추며 외로운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약장수로의 삶을 사는 이 시대 소시민 가장 일범을 연기한다. 김인권의 몸을 던진 전신 노출 연기는 어머니들을 조금이라도 더 웃게 만들어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일범의 절박한 상황을 웃기면서도 슬픈 장면으로 완성했다.


이 신은 당초 시나리오 상에선 팬티만 내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김인권의 제안으로 실제 촬영에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뒷모습을 당당히 노출,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

김인권은 “이 장면을 위해 두 달을 먹고 자면서 어머님들이 귀여워할 만한 아들의 몸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코믹한 모습을 벗고 완벽하게 일범에 몰입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는 23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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