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임지연 “배에 얼음 통째로 떨어져…굉장히 아팠다”

입력 2015-04-14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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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운평 훈련법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임지연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운평들이 얼음을 이용하는 훈련법이 있었다. 바닥에 누워서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물로 단전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촬영하다 얼음이 녹아서 배에 통째로 떨어졌다. 굉장히 아팠다”고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옆에 있던 이유영은 “깜짝 놀랐다. 임지연이 불쌍했다”면서 “추운 상태에서 고생하는데 얼음까지 떨어지니까”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얼음 외에도 수박이나 호박을 이용하는 훈련법이 있었다”면서 “허벅지로 수박과 호박을 터뜨리는 것”이라고 또 다른 훈련을 소개하기도 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내 아내의 모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조선 각지의 1만 미녀들을 장제 징집해 왕에게 바친 사건인 ‘채홍’과 왕의 총애를 얻어 권력을 탐한 간신들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민규동 감독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을 함께한 배우 주지훈이 맡았다. 김강우와 천호진이 각각 쾌락에 빠친 왕 연산군과 간신 임사홍 역을 열연했다. 장녹수를 연기한 차지연과 더불어 충무로 신예 ‘인간중독’ 임지연과 ‘봄’ 이유영이 가세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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