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광해군 "힘겨운 시간, 궐에 피바람 분다" 왕좌 둘러싼 핏빛 대결 암시

입력 2015-04-14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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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광해군'

첫 방송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보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이 2회에서 왕좌를 둘러싼 갈등을 한층 고조시켰다.

14일 방송된 '화정' 2회에서는 왕좌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내는 광해군(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힘겨운 시간이 오게 될 겁니다. 궐에 피바람이 불겠지요”라며 왕좌를 둘러싼 핏빛 암투를 예고했다.

앞서 선조(박영규 분)는 둘째 아들이자 후궁인 공빈의 소생 광해군을 폐위하고 적자인 인목대비 아들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광해군의 수하들은 “영창대군을 죽이고 옥새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해군은 “내가 무엇 때문에? 지난 시간 국본을 지킨 건 나다. 헌데 왜 내가 내 것을 도둑질 해야 하느냐”라며 오히려 선조에게 석고대죄를 했다.

특히 광해군은 상궁 김개시(김여진 분)가 선조를 독살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죽어가는 선조를 향해 “전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이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아버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드라마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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