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레이저송구로 시즌 1호 보살 ‘4타수 1안타 타율 0.182’

입력 2015-04-15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특유의 레이저송구로 시즌 1호 보살을 기록한 데 이어 4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자 에릭 아이바의 우전 안타 때 정확한 노바운드 송구로 2루로 쇄도하는 아이바를 잡아내며 보살을 기록했다. 시즌 1호 보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강력한 어깨를 자랑했다. 현지 중계진도 추신수의 멋진 레이저빔 송구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텍사스는 이후 마이크 트라웃에 2루타, 알버트 푸홀스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추신수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드류 루신스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진 3회말 공격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기록해 1루에 있던 주자 프린스 필더를 3루까지 진루시켰지만 추기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2구 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이어진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해 빠른 공에 대처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삼구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에서 좌익수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우익수 자리로 들어오고 그 자리에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들어오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18타수 3안타 타율 0.167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치며 22타수 4안타 타율 0.182로 타율이 소폭 상승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