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엠바고, 진중권 “목숨 함부로 거는거 아냐…” 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언급

입력 2015-04-1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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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출처= 진중권 트위터

경향신문 엠바고, 진중권 “목숨 함부로 거는거 아냐…” 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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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엠바고 기사 내용이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은 15일자 지면 1면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30분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난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완구 총리는 “다녀간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총리는 그러나 앞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성 전 회장이 (선거사무소에) 다녀간 것은 기억 못한다. 한 분이 근거 없이 말한 건데 막중한 자리를 사퇴할 수 없다.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며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내용이 알려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박스떼기랍니다. 비타500... 5만원 권 덕에 사과박스가 비타500박스로 콤팩트해졌다는 뉴스”라며 경향신문 1면 지면 사진을 함께 올렸다.

진 교수는 이어 “생명은 반송 해드리오니, 직위만 반납하세요. 목숨은 함부로 거는 거 아녜요. ㅠㅠ”라며 ‘목숨’을 운운한 이완구 총리에게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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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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