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김우빈, 팬이었던 희생 학생에 자필편지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입력 2015-04-16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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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시 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 캡처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배우 김우빈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자에게 전한 자필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을 위한 김우빈의 손 편지 한 장이 개제됐다.

사진 게시자는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 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이 써준 편지다”며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글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 양의 친구들이 생전 김 양이 김우빈의 팬이었던 것을 기억해 소속사로 연락을 취해 이뤄진 것이라고. 김우빈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흔쾌히 손 편지를 작성했다고 알려져 감동을 자아낸다.

공개된 편지에는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라며 김우빈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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