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레스마 멀티골’ FC 포르투, 챔피언스리그 4강 유리한 고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멀티 골을 터뜨린 FC포르투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FC포르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콰레스마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콰레스마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학손 마르티네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첫 골을 신고했다. 콰레스마는 전반 10분 단테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 시작 10분 만에 멀티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뮌헨은 티아고가 전반 28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0분 마르티네즈가 쐐기 골을 기록하면서 3-1로 경기를 끝냈다. 콰레스마는 전성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롤 모델로 꼽히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터키 베식타스, UAE 알 아흘리 등을 거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 지난해 1월 고국 팀인 FC포르투로 복귀해 기량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콰레스마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FC포르투는 22일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