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휘했던 론 앳킨슨은 루이스 판 할과 주제 무리뉴가 전 세계의 축구 지도자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들이라고 평했다. 앳킨슨은 지난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맨유를 맡아 1983년 맨유를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앳킨슨은 축구계에서 존재감이 큰 지도자들이 사라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면에서 독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클럽에서 감독은 ‘코치’의 역할에 그친다. 하지만 판 할과 무리뉴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제어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아르센 벵거를 같은 반열에 둘 수도 있겠지만 이 둘이 더 눈에 띈다. 둘은 진정한 개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감독이 회장과 함께 사실상 클럽의 모든 것을 제어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제는 아카데미와 같이 분리된 부서를 두고 그 부서를 운영할 사람들을 부리는, 새로운 유형의 구단주들이 나타났다. 이제 클럽은 훨씬 더 많은 요소로 나뉜다. 과거에는 사실상 모든 일에 손을 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3~4주 전만 해도 나는 맨유에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패배 없이 지난 몇 주를 보낸 데 무척 놀랐다. 올드 트라포드에서는 첼시가 너무 수비적으로 나왔다.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맨유를 끌어내려고만 했다. 하지만 첼시가 아주 잘 뛰었고, 맨유는 그렇지 못했다고 해야 공평할 거다. 지금은 맨유가 승리를 이어가고 있고, 자신감도 한껏 높아져 있다. 솔직히 맨유가 이겨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앳킨슨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다를 거 같다. 첼시가 3-0으로 앞서가다 비긴다면 좀 곤란할 거다. 하지만 지금 당장 주제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비긴다고 해도 너무 비관할 거 없다. 현재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골을 터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경기를 봤는데 결국 첼시의 승리로 끝나서 무척 놀랐다. QPR이 골을 터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보면 그들이 골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된다. 골을 내주지 않으면 늘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다”며 최근 첼시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시즌 내내 첼시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앳킨슨은 막판에도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 첼시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맨유가 연달아 승리하고 첼시가 그러지 못한다면, 그리고 아스널까지 싸움에 가세한 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직 가능성이 있다. 첼시에 반대로 돈을 거는 게 바보짓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있다”며 예측이 쉽지 않음을 털어놨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은 19일(한국시각)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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