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 럭비, 2015 아시아 챔피언 도전장!

입력 2015-04-1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정상 3개국, 치열한 혈전 예고
2위권 지켜야 내년 톱3 보장, 꼴찌는 디비전1 리그 우승국과 단판 승부

한국 럭비가 다시 뛴다.

정형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럭비대표팀이 201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경북 문경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18일 낮12시 인천 남동 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일본과 대회 1차전을 시작으로 35일 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톱3 국가들이 참가,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4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홈에서 스타트를 뗄 한국은 25일 홍콩에서 원정 2차전을 갖고, 5월9일 후쿠오카로 장소를 옮겨 일본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이어 16일에는 인천에서 홍콩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23개국이 참여해온 아시아 럭비는 국가별 수준에 따라 톱3~디비전1~디비전2~디비전3~디비전4로 구분하는데, 매년 각 디비전별 1개국씩 승격과 강등이 이뤄진다. 아시아럭비챔피언십은 2008년 시작돼 지난해를 끝으로 폐지된 HSBC 아시아 5개국 대회의 축소판으로 한국은 작년 대회 3위로 톱3에 머물게 됐다.

일본에 이어 2위 자리를 노리는 한국이 만약 이번 대회 꼴찌(3위)를 할 경우, 디비전1(스리랑카~싱가포르~필리핀~키르기스스탄) 리그 우승국과 6월6일 출전권을 놓고 단판 승부(장소 미정)를 펼친다.

대한럭비협회 박태웅 사무국장은 “대표팀이 최소 2위권 성적을 지켜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고, 국제 럭비계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