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했던 페예그리니 “4강 탈락은 이야기가 다르다”

입력 2015-04-19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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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무관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마누엘 페예그리니(62)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4강권에 대해 언급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경질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그것은 오산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어 “하지만 4강에 들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는 리그 우승을 못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페예그리니 감독은 “4강에 들지 못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올 시즌 맨시티에 대한 분석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재앙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질설에 대해 “구단 측이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팀의 쇄신을 위해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옳은 대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EPL 디펜딩챔피언인 맨시티는 올 시즌 중반까지 첼시와 선두권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계속된 부진에 빠지면서 최근 12경기에서 4승 3무 5패를 거둬 현재 4강권 싸움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조기 경질까지 전망하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도르트문트를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맨시티행이 점쳐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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