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지진, 진도 6.8규모… "돌고래는 미리 알았다?"

입력 2015-04-20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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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지진, 진도 6.8규모… "돌고래는 미리 알았다?"

‘일본 오키나와 지진’

일본 오키나와 근해서 진도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20일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HK는 높이 1미터의 해일이 인근 섬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키나와에서 강도 6.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앞서 발생한 돌고래 떼죽음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1주일 전 일본 도쿄 북동쪽 해안가에서 156마리의 돌고래가 집단 폐사된 바 있다. 당시에도 '대규모 지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던 터라 이번 지진이 예고된 지진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1년 3월 일본에서는 50마리 돌고래가 집단 폐사한지 6일 뒤 규모 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약 1만8000여명이 숨졌다. 특히 대규모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돌고래가 지각판 움직임과 연결된 지구의 전자기장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가 없다"며 반대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일본 오키나와 지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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