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생애 첫 악역 “내가 가진 가능성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다”

입력 2015-04-2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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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생애 첫 악역 “내가 가진 가능성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다”

배우 김재원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조선시대 16대 왕 인조로 컴백하는 그는 드라마 컴백과 함께 패션지 슈어의 인터뷰 화보를 진행했다.

여전히 우윳빛깔 피부와 붉은 입술로 촬영 현장을 찾은 그는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살인미소’로 기억되던 그에게 남다른 힘이 느껴졌던 것. 얼굴의 표정뿐만 아니라 단단한 근육으로 이뤄진 몸은 넉넉한 실루엣의 셔츠와 수트를 근사하게 소화해냈다.

김재원은 현재 인조라는 조선의 왕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로 깊이 있는 공부와 해석을 하고 있다. 이날 그는 인터뷰 내내 역사의 기록과 자신만의 예측과 해석을 다각도로 펼쳐내면서 캐릭터 연구의 깊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역할이 왕이라고 멋있게 카리스마를 펼치기도 애매한 지점이 있어요. 인조는 역사 기록에도 딱히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 아니거든요. 현재 그 지점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제까지 맡아온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는 김재원에게 인조는 첫 악역이나 다름없다.




“전 제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잖아요. 자신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가능성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거든요.”

김재원의 컴백 화보와 인터뷰는 슈어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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