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4/22/70843078.2.jpg)
정범모. 스포츠동아DB.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28)가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며 팀 패배를 자초했다.
정범모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정범모는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했다. 경기는 LG가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팽팽한 흐름이었다. 한화가 추격하는 점수를 낸다면 경기의 양상은 복잡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정범모는 이 상황에서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며 흐름을 LG 쪽으로 넘겨줬다. 한화 선발 투수 유먼과 타자 이진영이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유먼이 바깥쪽 직구를 던졌으나 이 공은 볼로 판정됐다. 결국 밀어내기로 LG는 한 점을 더 얻었다.
여기서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정범모는 스스로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단하고 이진영이 삼진을 당해 이닝이 종료됐다고 여겨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면서 덕 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유먼의 공은 볼 판정을 받았다. 정범모가 1루로 공을 던지면서 인플레이 상황이 됐고 정범모가 홈을 비운 사이 2루 주자 정성훈까지 그 틈을 파고들어 홈으로 쇄도했다. 투수 유먼이 뒤늦게 홈 커버를 했지만 정성훈이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0으로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에 대해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 승부 가른 실수”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 답답하다”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 앞으로 출전 기회 줄어드나” “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 이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본헤드 플레이로 흐름을 내준 한화는 7회말 추가 5실점하며 0-10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5회 볼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며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지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