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의미, 바이러스 감염된 컴퓨터 치료하려면 비트코인 필요…‘악성 중의 악성’

입력 2015-04-2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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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의미’/출처= 클리앙 사이트 캡처

‘랜섬웨어 의미’
/출처= 클리앙 사이트 캡처

랜섬웨어 의미, 바이러스 감염된 컴퓨터 치료하려면 비트코인 필요…‘악성 중의 악성’

‘랜섬웨어 의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된 가운데, 랜섬웨어가 화제다.

랜섬웨어는 ransom(몸값)과 ware(제품)의 합성어로 컴퓨터 사용자의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운영자는 21일 오전 “오늘 새벽 클리앙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악성코드가 유포되었다”며 “정확한 시작시간은 파악할 수 없으나 21일 새벽부터 오전 11시쯤까지 클리앙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하신 분들은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클리앙을 통해 유포된 악성코드는 ‘크립토 로커(crypto locker)’로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인질삼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서 등 중요 파일이 암호화 알고리즘(RSA-2048)을 통해 모두 암호화된다. 파일을 인질로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파일은 암호키 없이 복구할 수 없으며 비트코인 등을 이용해 해독 프로그램을 결제하라는 팝업창이 생성된다. 그러나 금액을 지불해도 데이터가 복구될 가능성은 3%에 불과하다.



크립토 로커에 감염되면 안전모드로 부팅한 뒤 ‘트렌드마이크로 크립토 로커 제거 툴(trendmicro cryptolocker removal tool)’을 설치해 랜섬웨어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평소 중요 파일들을 별도로 백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랜섬웨어는 이메일 첨부파일 열람, 불법 프로그램 설치 시 함께 설치되거나 불법사이트의 동영상 및 채팅 프로그램 등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가 이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피해사례가 속출하자 클리앙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누리꾼들은 “다른 커뮤니티도 안심할 수 없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이용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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