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전도연 “의상 콘셉트 도움…평소 입는 옷 믹스”

입력 2015-04-2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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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영화 속 김혜경의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전도연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서 “김혜경의 의상 콘셉트를 내가 잡지는 않았지만 도움을 주긴 했다. 감독이 남자라 여자의 의상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내 옷을 믹스했다. 영화에 보면 내가 평상시에 입는 원피스도 있다. 특히 레드 드레스의 경우 예전에 결혼식에 입고 갔다가 민폐 하객이 된 원피스”라고 설명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맡았다.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의 작품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5월 2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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