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배우들 “자식이 둘” 감정 호소에 ‘폭소’

입력 2015-04-2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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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2’ 배우들이 감정에 호소했다.

먼저 신정근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말 안 하겠다. 내가 자식이 둘이다”라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김응수 또한 “나도 자식이 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은혜는 “나도 둘이다. 심지어 쌍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도연이 “다들 부양해야 할 가족이 많다”며 “나도 자취한다. 월세 내야 하니 잘 부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위험한 상견례2’보다 1주일 앞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블이 2억5000달러를 쏟은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

김응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라”고 돌려 표현했다. 이어 박은혜와 김도연도 “그들만 히어로가 아니다. 우리도 한국의 히어로”라고 말했다.

‘위험한 상견례: 경찰가족 사위되기’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위험한 상견례’(2011)의 후속작이다.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렸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해 ‘꽃할배 수사대’와 ‘청담보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진영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스크린에 데뷔한 홍종현 진세연 커플을 비롯해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한 ‘위험한 상견례2’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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