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과거엔 연기 못해도 미스코리아니까 커버되더라”

입력 2015-04-24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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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과거엔 연기 못해도 미스코리아니까 커버되더라”

배우 김성령이 여성지 여성중앙 5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에 진행된 화보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지춘희가 의상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사진작가 조세현이 표지 모델 촬영을, 내지 화보 촬영은 사진작가 이건호가 맡는 등 배우 김성령을 위해 모두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성령은 페미닌한 매력과 함께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 한다. 특히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눈빛과 감각적인 포즈는 정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갖춰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화사한 봄날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촬영한 컷은 사이 좋은 자매를 연상 시키며 그녀들이 함께한 오래 시간을 가늠케 한다.

화보가 진행되는 당시 김성령은 사랑스럽게 웃다가도 이내 도발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촬영하는 내내 의상에 잘 어울릴 만한 립스틱 컬러를 직접 제안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촬영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디테일 하게 신경을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는 등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이날 김성령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왕의 꽃’을 준비하면서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와 줄리안 무어 주연의 ‘맵 투 더 스타’를 봤다 두 영화 모두 중년 여배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연기적으로 영감을 받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연기 공부에 대한 끊임없는 김성령의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났더니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서 찾고, 연기가 좀 부족해도 ‘미스코리아이니까’하며 적당히 커버됐던 거 같다. 그러다가 여자로서, 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를 감싸 고 있던 타이틀이 하나 둘씩 벗겨지니까 진짜 나를 보게 됐다. 연기자로서 괄목할 만한 작품 하나 남긴 것도 없고, 가진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성령의 우아한 아름다움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여성중앙 5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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