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 김태진 ‘퓨처스 타격 1위’ 팀은 SK에 역전패

입력 2015-04-24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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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 내야수 김태진이 퓨처스리그 타격 선두에 올랐다.


고양 다이노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차례 동점, 두차례 역전을 만들며 난타전을 벌였으나 뒷심부족으로 11-12로 패했다. SK와 상대전적은 2승1무2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다. 시즌성적 6승4무7패를 기록한 고양은 SK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했다.


이날 고양은 선발 김학성이 2이닝 5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하며 1회 2실점, 3회 5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추격전을 벌여야 했다. 고양은 0-2로 뒤진 1회말 조평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1-2를 만든 뒤 2회말 정성민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5실점으로 2-7로 뒤진 3회말 박정준의 1타점 2루타로 3-7로 따라붙은 고양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김태진의 2타점 3루타, 마낙길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태 7-7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고양은 계속된 1사2루 찬스에서 박정준의 1루쪽 내야 안타와 상대 1루수의 송구실책으로 2루 마낙길이 홈을 밟아 8-7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윤병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 9-7로 달아났다.


그러나 고양은 9-7로 리드한 7회초 3실점하며 9-10으로 역전을 당했다. 8회말 조평호의 2점 홈런으로 11-10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고양은 9회 2점을 내줘 11-12로 뒤집히며 리드를 뺏겼다. 고양 타선에서는 마낙길, 박정준, 조평호, 김태진이 3안타를 기록했고, 4번타자 3루수로 나선 조평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8번 2루수로 출장한 김태진은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480으로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에 올랐다. 우투좌타인 김태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다이노스가 지명한 신일고 출신의 고졸 유망주다.


한편, 고양 다이노스는 24일 오후 1시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른다. 고양은 김성계를, 한화는 정광운을 각각 선발로 등판시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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