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혜성과 LA 다저스의 계약 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28)가 그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가졌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럭스가 LA 다저스에서 받았던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럭스는 “포스트시즌 무대는 정말 다르다”라며, “모든 것이 현미경처럼 관찰된다”고 전했다. 이른바 나노 단위의 분석을 의미한다.
또 럭스는 “LA 다저스에서 뛰는 것에 대해 압박감이 컸다”라며, “부상과 포지션 변경 등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개빈 럭스. 사진=신시내티 레즈 SNS
럭스는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라운드 20번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9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412경기에서 타율 0.251와 28홈런 155타점, 출루율 0.320 OPS 0.70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럭스는 이애 대해 “(신시내티에서는)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선수가 되려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럭스가 LA 다저스에서 받은 압박감을 김혜성 역시 똑같이 겪을 수 있는 것. 김혜성이라고 결코 예외가 아닌 것이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 오는 2025시즌에는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