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의 자신감 “리버풀엔 내가 적격”

입력 2015-04-2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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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 감독직을 이어갈 것 같냐는 물음에 “당연한 이야기다. 난 누구도 나보다 잘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그것이 내가 진단하고 있는 현실이다. 3개월 전에 내 전술은 정말 기가 막혔다. 우리 팀의 경기력 또한 매우 좋은 수준이었다”면서 “하지만 이후 중요한 몇 경기에서 패배한 뒤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저스 감독은 “하지만 그것이 축구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2년 케니 달글리쉬 감독에 이어 리버풀을 맡았다. 지난 시즌에는 EPL 준우승까지 올랐지만 올해에는 리그 5위에 머물고 있으며 FA컵에서는 4강서 아스톤빌라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도르트문트를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행이 점쳐지기도 했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 감독직에는 언제나 누군가의 이름이 연결되기 마련이다. 굉장한 클럽이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감독을 하는 중에도 많은 이름이 오르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버풀은 세계적인 클럽이다. 지금은 어떠한 문제도 없다”면서 “앞으로 내가 잘하든 못하든간에, 그리고 내가 얼마나 리버풀에 있든간에 다른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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