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은밀한 유혹’ 대본 처음 본 순간 반했다”

입력 2015-04-30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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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김종욱 찾기’(2010) 그리고 ‘전우치’(2009)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다. 그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은밀한 유혹’은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영화다.

임수정은 관객수 606만5369명을 기록한 ‘전우치’(2009)와 459만8985명을 끌어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등에 출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자 스크린의 흥행 퀸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그런 그가 선택한 이유 만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은밀한 유혹’은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 대해 “대본을 처음 본 순간 반했다. 그 때의 감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앞으로의 일이 예측이 안 될 정도로 굉장히 긴장감이 있고 서스펜스가 강하게 흐르고 그러면서도 각각의 인물들,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수정이 맡은 캐릭터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사채 빚까지 떠안게 되는 절박한 여자다.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성열’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제안을 놓고, ‘신데렐라’를 향한 강한 갈등과 열망에 사로잡힌다. 단 한 번일지 모르는 기회, 제 2의 인생을 선택할 기로에 놓인 ‘지연’의 삶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흥미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한다.

30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우아하게 변신한 모습 이면에 고민에 빠진 지연(임수정)을 확인할 수 있다. 거울을 보며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인생역전에 모든 것을 건 지연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한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성열’에게 위험한 제안을 받는 ‘지연’역에 완벽히 몰입한 임수정의 모습은 ‘신데렐라’를 한 번쯤 꿈꿔보았던 여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은밀한 유혹’은 6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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