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교체 당시 강한 불만 “스스로에게 실망해”

입력 2015-04-30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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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당시 강한 불만을 표한 뒤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던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스스로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첫 경기서 이동준의 결승골로 우루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 벨기에, 프랑스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4~5점을 주고 싶다. 볼터치, 마무리 등 모든 면에서 미흡했다”며 “더 발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체 당시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선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 특별히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며 “부담감은 없었다. 다만 팬들의 기대감에 보답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다른 경기 방식으로 인해 고전했다고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는 점유율이 8대2로 앞선 상태에서 많은 볼터치를 한다. 그런 방식이 아니어서 적응이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피지컬적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성인팀과 대결하기도 한다. 피지컬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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