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불륜스캔들에 '썰전' 추가녹화를 자청했다.

강용석은 4월30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 불륜스캔들에 대해 사과하며 추가녹화까지 자청했다.

이날 김구라는 "어떻게 된 거에요? 주말에 아주 난리다. 모든 게 내 탓이나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이다"고 강용석 불륜스캔들을 언급했다.

지난 4월 24일 채널A는 강용석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의 남편 B씨가 지난 1월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강용석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 B씨가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용석 측은 공판 하루 전인 28일 법원에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판은 6월 10일로 연기됐다.

이에 강용석은 "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시청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강용석이 구설수에 오르니까 갑자기 일을 열심히 한다. 녹화날이 4월27일인데 29일 재보선이 있다. 그날 또 추가녹화를 제안했다고 하더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강용석은 "나도 지금 절박하기 때문에 '썰전'을 꼭 붙들어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정치권에선 역시 강용석밖에 없다고 한다. 자신들에게 쏠린 관심을 강용석이 가져갔다고 말이다"고 놀려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허위사실유포 벌금형 선고로 인한 교육감직 박탈 위기, 4.29재보선 새정치연합 전패 원인과 대안, 성완종 리스트 파문 및 특별사면 논란, EXID 솔지 ‘복면가왕’ 우승 뒷이야기, 하니 JYP오디션 동기 모임 공개,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성공 비결 등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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