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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로크합주단은 1965년 창단된 국내 최고(最古)의 챔버 오케스트라다. 고 전봉초 서울대 교수에 의해 창단되었다가 1979년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을 음악감독으로 맞아들이면서 국내 최초로 지휘자 없는 악장 중심의 전문 실내악단으로 재편성됐다. 지금까지 국내외 540여회의 연주회를 소화하는 등 한국 실내악단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대표악단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서울바로크합주단 <트로이카콘서트 시리즈 Ⅳ>에서는 단정한 하모니를 들려줄 드보르작의 ‘2 Waltzes, Op.54, No.1& 4’와 함께 덴마크의 대표적인 낭만파 작곡가 카를 닐센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낭만적인 선율을 들을 수 있는 ‘Little suit for strings’가 연주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진은 쇼송의 ‘Poem for Violin & Orchestra, Op.25’를, 젊은 피아니스트의 신선한 연주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 배성우는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No.20 in d minor, K.466’를 선사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