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스피돔 밝힌 ‘미래의 경륜왕’

입력 2015-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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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스피돔 인필드 자전거왕’ 대회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어린이 선수들. 이번 대회에는 63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인필드 자전거왕’ 선발대회 성료

“내가 미래의 경륜왕이다!”

‘두 바퀴로 달리는 꿈’ 스피돔 어린이 자전거 왕이 탄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한 ‘스피돔 인필드 자전거왕’ 선발대회가 지난 3일 광명 스피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63명의 어린이들은 선발급(5세) 우수급(6세) 특선급(7세)으로 나눠 급별 예선 세 경주를 치렀다. 이어 상위 7명씩 열린 결승전에서는 소지우(특선급) 박이진(우수급) 김태하(선발급) 어린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끝에 급별 ‘스피돔 어린이 자전거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급별 1∼3위에는 상장과 함께 20만원 상당의 자전거가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킥보드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쌍둥이 자매 두 명이 우수급 챔피언과 3위에 오른 엄마 박희주 씨(45·서울 구로구 천왕동)는 “집과 가까워 주말에 스피돔에 자주 놀러온다. 어린이날 가까이에 자전거대회가 있다고 해 신청했는데 애들이 뜻 깊은 어린이날 선물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경륜이 사회적 환원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스포츠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해 스피돔에서 신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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