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문소리, 박찬욱 감독 ‘아가씨’ 캐스팅 확정…강렬한 연기 기대

입력 2015-05-06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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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문소리, 박찬욱 감독 ‘아가씨’ 캐스팅 확정

김해숙과 문소리. 두 강렬한 여배우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합류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에 이어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박쥐’의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해숙은 아가씨가 살고 있는 외딴 대저택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여 집사로 출연한다.

영화 ‘하하하’, ‘만신’, ‘자유의 언덕’ 등으로 의미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는 문소리는 아가씨의 이모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첫 출연한다.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게 하는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가진 김해숙과 문소리. 두 배우가 가세함에 따라 ‘아가씨’는 ‘아가씨’ 김민희, ‘하녀’ 김태리, ‘백작’ 하정우, ‘이모부’ 조진웅을 포함한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낼 새롭고 개성적인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 짓고, 6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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