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vs 서강준, 군신관계 뛰어넘는 불꽃 신경전

입력 2015-05-06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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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대는 광해(차승원 분)와 패기 넘치는 홍주원(서강준 분)의 은근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8회에서는 광해와 홍주원이 군신관계를 뛰어넘은 팽팽한 기싸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명을 지켜주겠노라 다짐하던 홍주원이 정명의 원수 광해의 오른팔로 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홍주원은 군신관계인 광해에게도 일침을 놓으며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주원은 휘황찬란한 폭죽놀이에 국경이 어떤 상황인지를 설명하며 광해에게 일침을 놓은 것. 이어 광해는 “내가 못마땅하지?”라며 홍주원을 자극했고 군신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펼쳐진 둘의 기싸움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계속된 홍주원을 향한 광해의 빈정댐에 홍주원은 “폭죽이라뇨 그 정도의 화약들이라면 국경의 촌락 하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라며 정의감 넘치는 발언과 함께 왕인 광해에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모습으로 극을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광해는 홍주원을 꿰뚫어보듯 시선을 마주하며 “전하… 자네는 항상 그 말을 빼먹더군 하긴 싫겠지 자격도 없는 나를 왕이라 부르기..”라며 한껏 빈정 상한 말투로 홍주원을 자극했다. 홍주원 또한 알고 있다는 듯이 과거 광해의 어가행렬을 막으며 왕이 아니라고 외쳤던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광해의 오른팔이 된 후에도 광해를 왕으로 섬길 수 없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군신관계를 뛰어넘은 둘 사이의 팽팽한 접전이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더욱이 광해 역을 맡은 차승원의 노련하면서도 능글맞은 연기와 홍주원 역을 맡은 서강준의 정의감 넘치는 치기 어린 모습이 잘 어우러지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으로 군신관계이면서도 팽팽한 대립각을 선보일 광해와 홍주원의 모습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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