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에 먹는 음식, 초여름에 어울리는 음식은? ‘향긋한 쑥 버무리’

입력 2015-05-0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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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에 먹는 음식’/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입하에 먹는 음식’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입하에 먹는 음식, 초여름에 어울리는 음식은? ‘향긋한 쑥 버무리’

‘입하에 먹는 음식’

입하에 먹는 음식이 화제다.

입하는 24절기 가운데 일곱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다. 과거에는 이 날부터 여름으로 봤다.

입하에는 쑥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가루와 쑥을 버무려 시루에 쪄 먹는 떡, 이른바 ‘쑥 버무리’ 등으로 농사꾼들의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쑥은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 속하는데 비타민 A인 카로틴 함량이 높아 봄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냉 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쑥 이외에도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는 달래, 냉이, 씀바귀, 돌나물, 두릅 등이 있다. 봄나물은 그 이름만 들어도 고향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비타민 공급식품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해 춘곤증에도 좋을뿐더러 항산화작용으로 암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봄나물을 조리할 때에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덜 사용하고 먹기 직전에 무치면 도움이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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