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ERA 5.54’ 보스턴, 칼 들었다… 니베스 투수코치 경질

입력 2015-05-08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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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니베스 전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코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외하고는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로 처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칼을 꺼내들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후안 니베스 투수코치를 경질했다고 전했다. 마운드 부진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의 투수 코치 칼 윌리스가 새롭게 보스턴의 마운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베스 코치는 지난 2013년부터 보스턴 투수코치로 일했으나 이번 시즌 마운드가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에 머무는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게 됐다.

보스턴 마운드는 지난 8일까지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를 제외하면 최하위나 다름없다.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선발 투수 5명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4.38의 릭 포셀로다. 웨이드 마일리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7.15에 이른다.

불펜진은 선발 보다는 사정이 낫다. 하지만 선발진 5명의 평균 평균자책점이 5.54에 이르는 마운드 사정으로는 팀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

이러한 마운드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됐다. 보스턴은 8일까지 13승 15패 승률 0.46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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