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DL 오른 뒤 첫 재활 훈련… 5월 말 복귀 예정

입력 2015-05-08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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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른팔 부상을 당한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투구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NBC 스포츠 하드볼 토크는 다나카가 8일(이하 한국시각) 60피트(약 18m) 거리에서 50개의 투구를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의 투구 훈련이다.

평지에서의 투구 훈련은 부상을 당한 투수가 실시하는 가장 첫 번째 훈련. 이제 다나카는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불펜 투구, 라이브 배팅에서의 투구 등을 실시하게 된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복구 시점을 늦어도 이달 말로 잡았다. 이는 최대한 길게 잡은 복귀 일정이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달 29일 오른쪽 손목, 팔뚝 등의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 됐다. 팔꿈치 부상에 이은 또 다른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다나카의 이번 손목 부상은 팔꿈치를 보호하려는 투구 동작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팔꿈치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생긴 것.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6 1/3이닝 1실점.

앞서 다나카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을 통한 재활 치료를 택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나카의 팔꿈치는 논란의 대상이며 결국 완벽한 복귀를 위해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후반기에 팔꿈치를 다치며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로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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