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콥. ⓒGettyimages멀티비츠](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5/08/71129593.2.jpg)
알렉스 콥. ⓒGettyimages멀티비츠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른손 선발 투수 알렉스 콥(28, 탬파베이 레이스)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여부를 놓고 신중히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콥이 토미 존 서저리 시행을 놓고 향후 수 주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콥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결국 오른쪽 팔꿈치 건염 진단을 받은 뒤 휴식을 취했다.
이후 콥은 이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6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탬파베이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팔꿈치 인대 파열은 재활 치료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 2016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다.
이에 탬파베이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것. 하지만 재활을 택할 경우 다나카 마사히로(27)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탬파베이 선발진은 비교적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 크리스 아처(27)와 제이크 오도리지(25)가 각각 평균자책점 1.64와 2.21을 기록하며 콥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콥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7과 탈삼진 149개 등을 기록하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콥은 지난해 전반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1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