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의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공개한 영상은 이순신 장군이 군사와 무기, 군량을 모으며 명량해전을 준비하기 위해 걸었던 450km의 수군재건로를 지도를 통해 한번에 볼 수 있다. 당시 긴박했던 전황 속에서 장군의 전략과 전술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역사에 관심 없던 학생들에게도 이순신과 명량해전을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에듀테인먼트 컨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영상은 이순신 장군이 직감에 의해 순천에서 옥과로 다음 행선지를 변경, 왜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장군으로서의 본능이 발휘된 신의 한 수를 공개한다. 이로써 유능한 현장 장수의 위대함을 한번 더 조명하고 있다.

또한, 기적의 승리 직전 전황을 통해 명량해전이 조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투였음을 한번 더 확인한다. 또한 본편 속에 삽입된 지도 CG 장면과 다양한 삽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뛰어난 영상미와 퀄리티 높은 CG 기술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가운데 조선군과 일본군의 진격 루트를 보여주는 CG 장면은 각 다른 색깔의 효과로 보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를 알게 되는 재미있는 컨텐츠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의 루트를 표현하는 붉은 색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장군과 백성들을 떠올리게 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신 장군의 450km의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명량해전 D-16’ 특별 영상을 공개한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